행복나래 가치날자
행복나래 뉴스레터
Vol.47 2020.03
코로나19 극복, 사회적경제주체가 함께!

지난 1월 국내 첫 코로나바이러스-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모임을 자제하고 개학을 연기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개인, 기업, 정부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두 달여 넘도록 코로나19 확산을 진정시키고 피해를 극복하고자 하는 가운데, 사회적기업들과 장기 불황에 맞서는 사회적경제 주체의 연대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는 사회적기업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의료인들이 모여든 대구. 의료활동과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숙소를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는 의료봉사자를 위해 ㈜공감씨즈에서 직접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창원에서는 방역 인력이 부족해지자 사회적기업 늘푸른사람들 협동조합, 마산희망지역자활센터가 창원시와 협력하여 무료 방역활동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또 전주비빔빵은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제과류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습니다.

사회적경제 조직 곳곳에서 손세정제,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도우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피해 공동대응하는 사회적경제 기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기업의 상황도 암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전국 365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한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매출 감소폭이 80% 내외인 사회적기업이 28%, 40% 내외 감소 기업이 21%,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기업도 15%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5%가 넘는 사회적기업이 현재 고용인원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홈페이지(http://www.socialenterprise.or.kr)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지원책을 마련하여 안내하고 있으며, 한국사회적경제 연대회의는 56개 사회적경제 단체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코로나19 대응본부’를 구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조직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